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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협약(CBD) 제2차 
 합성생물학 온라인포럼 정리 및 검토 



우태민(KAIST 인류세연구센터 연구조교수)   l   KBCH브리핑(2024-3),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생물다양성협약(CBD) 제2차 합성생물학 온라인포럼이 진행됐습니다. 전문가그룹이 선정한 주요 이슈와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정리와 시사점이 실린 KAIST 인류세연구센터 우태민 연구조교수의 KBCH브리핑을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GMO 정보포털(www.biosafety.or.kr) KBCH 브리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는 합성생물학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에 대한 광범위하고 정기적인 조사와 모니터링 및 평가 절차의 확립 필요성이 대두되며, 이를 위한 다학제 특별기술전문가그룹(multidisciplinary Ad Hoc Technical Expert Group, mAHTEG) 구성과 온라인 포럼 개최를 요청했다. 지난해 3월 합성생물학에 대한 제1차 온라인포럼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수집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mAHTEG의 대면회의도 시작됐다.


2023년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첫 mAHTEG의 첫 대면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합성생물학 분야의 주요 동향 및 이슈 총 17개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이 중 5개 이슈에 대해서는 2차 온라인포럼을 통한 추가적인 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2023년 11월 6일에서 22일까지 제2차 합성생물학 온라인포럼이 진행됐고 mAHTEG를 통해 1차 회의 때 논의된 5개의 이슈를 비롯한 기술, 지식의 공유 및 의견과 정보 제출이 이뤄졌다. 2차 온라인포럼에는 1차와 비교해 참여 전문가의 수는 동일했으나, 총 답변 수는 5개 질문에 대해 209건의 답변이 등록된 1차보다 줄어든 71건의 답변이 등록됐다.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5개 이슈는 국내에서도 크게 관심을 받거나 우선순위가 높은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합성생물학 거버넌스 논의에서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합성생물학과 인공지능/머신러닝의 융합 같은 AI 기술 융합의 잠재적 영향이나 생물체의 환경 방출 목표와 같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의 목적과 연관이 깊은 주제에 대해서는 깊은 주의와 함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도상국의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 역량 강화의 구체적인 필요성, 역량 강화와 기술이전을 위한 방안에 관한 추가정보 및 의견 요청에 대해, 개발도상국 참가자들은 합성생물학 실험실과 장비 및 교육의 부족으로 참여가 제한된다고 보았다. mAHTEG에서 식별된 주요 이슈와 관련해서는 검출 방법과 위험 평가에 관한 장비 및 교육 측면의 역량 강화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투명하고 공정한 기술 이전 메커니즘의 공동개발 필요성(파키스탄), 커뮤니케이션 전략(가나), 국제기관 및 연구자 간의 협력(브라질) 등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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