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인식 현황
바이오 WIKI는 최근 바이오산업의 이슈나 <바이오세이프티> 웹진의 핵심 기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전 풀이형 정리 기사입니다. 이번호는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 진행한 2025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중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국내 공공인식 현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변형생물체법)』에 따라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연구개발, 위해성심사 등 관련 통계를 매년 수집·분석하여 <GMO 정보포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인식 현황에 대해서는 유전자변형기술이 인류의 질병이나 식량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탁 위의 안전과 생태계 영향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는 여전하며, 이에 따라 연구개발부터 유통, 표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매우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통계 및 인식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5가지 핵심 공공 인식 현황을 정리했다. 2025년도 조사는 만 19세 이상 64세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지도와 이해도, 전체 인지율 73.3%로 안정화, 실질적 이해도는 반등
우리 국민의 GMO에 대한 기본 인지도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구체적인 생산 과정 및 일상 속 활용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꽤 알고 있음+아주 많이 알고 있음)가 21.7%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2024년(18.0%)의 일시적 하락을 딛고 다시 반등한 수치로, 국민들의 질적인 이해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시사한다.
기술이 도움을 주는 정도:
질병·식량 해결 기대감에 71.3%가 ‘긍정’
국민이 GM 기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원동력은 인류의 난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난치병, 암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가 꼽혔으며, “많은 양의 농작물 재배로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술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우려의 관점은 과거 ‘인체 안전성’에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점차 ‘생태계 및 환경에 미칠 영향’으로 그중심축이 이동하는 추세를 보였다.
안전성에 대한 태도: 발암물질·방사능 이은 3대 식품 우려 요인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건강상의 안전성 의구심은 여전히 정체 국면에 있다. 일상에서 느끼는 식품 안전 이슈 중 가장 우려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GMO는 발암물질, 방사능 오염 식품에 이어 응답률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과 만 50세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건강에 대한 위협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기후 변화 등에 비해서는 낮지만, 유전자변형생물체가 환경에 위협이 된다는 인식 역시 35.0%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규제에 대한 목소리: 연구개발부터 원료 표시까지 70% 이상 ‘강력 규제’ 원해
안전관리에 대한 대중의 요구는 여전히 엄격하여, GM 기술 전반에 대한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압도적이었다. 연구개발, 수입, 유통, 표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70%가 넘는 국민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MO 원료 사용 여부 표시 필요성”에 대해 가장 높은 규제 수요를 보였으며, “취급·보관·유통에 대한 엄격한 규제”, “수입에 대한 엄격한 규제”, “연구개발에 대한 엄격한 규제”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정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은 여성층과 만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이러한 강력한 규제 요구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관련 제품 구매 의향: 식물성 작물에는 관대, 동물성 해산물엔 거부감 뚜렷
유전자변형 식품이 시중에 판매된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식품 구매 의향 조사에서는 품목별로 대중의 심리적 저항감이 크게 갈리며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토마토, 콩, 감자 등 대중에게 익숙하고 일상적인 식물성 작물이나 쌀, 파인애플 등 채소·과채류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으며 높은 구매 의향을 나타냈다.
반면 도미, 연어와 같은 해산물 등 동물성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해서는 “구입하고 싶지 않다”는 거부감 반응이 더 높아 국민이 느끼는 심리적 장벽이 훨씬 더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