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O에 대한 인지율은 81.8%, 2020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응답자의 64.4%가 ‘약간 알고 있다’로 응답해 이해 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MO 관련 용어는 유전자변형식품(69.3%), GMO(53.5%), 유전자변형생물체(44.8%) 순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MO에 대한 지식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생명공학 관련 문항은 평균 정답률 5.7개(전체 문항수 14개)를 기록해 지난 2020년(평균 정답률 6개)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LMO에 대한 인식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자변형기술이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은 73.1%로 2020년 대비 3.5% 하락했다. 난치병 치료와 식량문제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자연 생태계에 대한 영향과 인체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LMO 규제에 대해선 세대 간의 견해 차이가 드러나기도 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규제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반면, 20대는 유전자변형기술이 인류에 혜택을 주는 기술이라 인식하는 경향이 높았다.
LMO에 대한 관심 수준은 지난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안전성에 대한 의문 때문’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환경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는 응답 비율이 지난 조사 대비 11.6%나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유전자가위기술’에 대한 인지도가 6.6% 상승한 44.5%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특히 유전자가위기술에 대한 규제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모두 규제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2020년 대비 6.4% 하락한 47.5%를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유전자가위기술과 GMO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변화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